도쿄 매그니튜드 8.0 10화 - 누나를 위하여…도쿄 매그니튜드 8.0 10화 - 누나를 위하여…
Posted at 2009/09/11 19:46 | Posted in ANIMATION/지난감상
8화부터 붉어진 유우키의 사망설, 드디어 그 진실이 밝혀진다. 군용 트럭에 올라탄 미라이와 유우키는 집에 돌아오게 되는데, 주변엔 부숴진 멘션과 집들에 부모님이 살아계실 것인가….
개인적으로 <도쿄 매그니튜드 8.0> 중에서 내용과 작화에서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먼저 작화를 보면 어설픈 3D CG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내용상 많은 사람들이 등장할 필요는 없었지만, 그 동안의 지나친 CG는 거슬렸다. 하지만 이번 화는 캐릭터 디자인이나 배경이 잘 표현됐다.
내용에서도 유우키가 자신의 죽음에 대해 고백을 하게 되는 것이 핵심이며 마지막으로 누나를 위하여 해줄 수 있는 것들, 보여줄 수 있는(보여 주고 싶은) 것들 보여주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유우키의 사망 이후에 어리광을 부리고 더욱 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모습을 보이며 누나에게 힘이 돼 주었다. 이러한 어리광은 10화에서 더욱 뚜렷해지며 마지막엔 누나와 자신의 친구 '이츠키'를 위기에서 살려준다. 또한 '유우키가 직접한 서예와 그림', '책상의 낙서', '이츠키와 같이 심은 마로니에'도 슬픔에 한몫 거들었다.
이러한 모습을 지켜보며, 미라이는 단기기억상실로 유우키의 죽음을 서서히 무의식 속에서 깨닫게 되는 장면과 눈물의 자연스러움은 안타까움과 슬픔을 전해주기에 충분했다.
그 동안 유우키가 사라졌다가 나타났다가 하며 누나 곁을 지킨 모습은 마치 <클라나드 - 후코>와 <바케모노가타리 - 마요이>같은 비슷한 유령설정이다. 물론 8, 9, 10화가 충격으로인한 미라이의 시각을 통해 진행됐지만, 재난이라는 현실적인 장르에 비현실적인 요소가 등장한 것은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클라이맥스에서 슬픔과 안타까움을 잘 표현하며 그동안의 비난과 비평을 잠시 잊게 해주었다.
사실 지난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재난장르에 걸맞지 않는 소박한(?) 재해들이 보여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부의 반전요소를 주며, 분위기는 다른 쪽으로 쏠리게 되었다. 이제 마무리가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재난 장르에 걸맞는 슬픔과 안타까움을 표현해줄 수 있을지 여부가 갈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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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이가 교실에서 눈물흘리는 부분은 정말 가슴 아프더군요...
그래서 가장 좋았던 에피소드라고 칭하고 싶구요.ㅎ
다음 화에 "누나 나 이제 갈게"라고 한다면 가관이겠죠 ㅇㅅㅇ;
정말 감동저이었던 10편 ㅠㅠ
그래도 약간 비현실적인 연출이 좋아보이진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