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매그니튜드 8.0 7화 - 슬슬 입질이 오나요~?도쿄 매그니튜드 8.0 7화 - 슬슬 입질이 오나요~?
Posted at 2009/08/22 00:52 | Posted in ANIMATION/지난감상
항상 내게 까이기만 했던 <도쿄 매그니튜드 8.0>을 이번엔 조금 마음에 들었다. 본격적인 그들의 직접적인 위기가 찾아오는 것일까? 아무래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쥐도 새도 모르게 풍기는 7화이다.
큰 위기, 큰 변화가 없이 안정적으로 전개되다가, 5화부터 시작해서 새로운 인물들이 속속히 등장하며 안정적인 전개에 색다른 조미료 역할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조미료의 강도가 너무 약하달까?
이번에는 '노노미야 켄토'라는 중학교 1학년 소년으로, 미라이와 동갑이며 로봇에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런 '켄토'는 무작정 구조로봇을 쫓아다니다가 위기에 처해 급기야 '미라이'까지 휘말리게 되며 잠깐동안 긴장감을 조성한다. ─나만 긴장했을지도 모른다.─ 둘의 합심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며 약간 러브라인도 조성될 '뻔' 했었다. (이게 전부다. 젠장.)
두 번째, 미라이의 태도. 미라이가 처음으로 속마음을 꺼내었다. 그 동안 변화하고 성장한 모습은 행동이나 표정으로 파악할 수 있었지만, 입으로 직접 이야기한 것은 처음이다. "부모님이 살아있으면 좋겠다."는 말과 그동안 부모님의 심정도 모르고 못되게 굴었던 것에 솔직하게 반성하는 모습이 직접적으로 나오며 한 번 더 '성장확인증(?)'에 도장을 찍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래서 어쩌라고?" 라는 말대꾸를 하고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
대다수의 평가에 의하면, 찌질했던 여중생이 변해가는 모습에 너무 갑작스럽다고 한다. 맞다, 이것이 목적이라면 차근차근 전개되어도 충분하다. 그러나 성장하고 변한 모습으로도 이성을 잃어버릴만큼의 엄청난 사건이 터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싶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렇게 정신을 빨리 차리면 안 되는 것이니까. (전개가 안 되니깐 상상력만 커져가고 있다. 빨리 좀 진행해라. 제발!)
기대하던 박진감 넘치는 재난영화를 생각했다면 이 작품을 보고 있는 것은 '아직까진' 미친 짓이다. 그래도 점차 세 사람에게 찾아오는 위기는 커져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번엔 '유우키'의 차례라고 말해주듯 마지막에 유우키가 쓰러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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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감상문들 보니까 심상치 않더군요.
다시 재확인차 보니까 정말 맞아떨어지더군요. 이런식으로 뒤통수를 치나요... 도쿄 매그니튜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