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매그니튜드 8.0 6화 - 아쉬운 선택도쿄 매그니튜드 8.0 6화 - 아쉬운 선택

Posted at 2009/08/17 19:36 | Posted in ANIMATION/지난감상

©東京マグニチュード8.0製作委員会

최근 일본 해상에서 진도 6.0 이상의 지진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쓰나미의 위협, 혹은 진원지가 본토가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어찌나 적절한 타이밍에 방영하는 애니메이션인지 <도쿄 매그니튜드 8.0>는 초토화 된 도쿄를 계속 그려가고 있다. 그러나 애니메이션 속에서는 너무나 안정과 안전을 추구하는 것 같다.


어린 '미라이'와 '유우키'의 버팀목이 되어준 '마리'가 드디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마리'도 인간이기에 쓰러질 수밖에 없다. 신체적으로도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참아온 불안감이 동시에 찾아온다. 딸 '히나'가 있는 동네가 화재에 휩싸였다는 소식과 그로 악몽, 마리의 과거 등 정신력에 한계가 온 것을 잘 보여주었다.
버팀목 역할이 사라지거나 힘을 쓰지 못하면 의지하던 아이들은 혼란하게 된다. 그러나 '미라이'와 '유우키'는 그동안의 시련과 고통을 겪으며 강해진 모습을 보이며, '마리'를 먼저 보내주려는 노력을 한다.

그래, 여기까진 좋다! 어리고 말도 안 듣던 아이들이 스스로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보는 사람들이 얼마나 대견하게 생각할까? 그러나 처음으로 발생한 선택지에서 제작자들은 아쉬운 결정을 한 것 같다. 마리는 책임감이 강하고 정이 많은 캐릭터임을 강조하려고 아이들을 떠나지 않고 꿋꿋하게 세 명에서 같이 가자는 결정을 했다.

만약 마리가 먼저 떠나서 딸의 안부를 알려고 했다면, 아이들끼리 집을 찾아가야 하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조금은 지루하고 단조로웠던 전개에 활력을 주었을 것이다. 혹은 마리의 이야기와 아이들의 이야기를 동시에 전개하며 서로에게 위기가 찾아온다면 스릴과 긴장도 더했을 것이다. 하지만 제작자는 안정과 안전을 선택하고 말았다.


잠깐 등장한 '마리'의 직장동료 '아야'가 세 명을 도와주고 한 고비를 넘기며, 그들은 집으로 향한다. 하지만 <도쿄 매그니튜드 8.0>는 성공의 목적지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다. 정말 시뮬레이션에 돈을 다 쓴 것일까? 작화가 안 되면 스토리라도 제대로 잡아야 하는 게 아닐까?


※ 잡소리 : 선혈의 등장

선혈의 현장

여진으로 인해 건물이 무너졌을 때, 다친(?) 사람의 모습. 이보다 더한 재난에서도 피는 한 방울도 보이지 않았다가 드디어 선혈이 등장했다. 건전하게, 안전하게 나아가는 <도쿄 매그니튜드 8.0>에서 피를 보게 되어 꽤 놀랐다. 앞으로 더 나올 것이라는 암시라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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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뭐 7~8화로 끝낼 작품도 아니고,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_~
    뭔가 새로운 고비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2009/08/18 02:05 [Edit/Del]
      그렇지만 충분히 10화내로 끝낼 수도 있는 역량이 있는 작품입니다 ㅜㅜ
      한 건 크게 빵 터져야 하는데 너무 단조롭네요.
  2. ㅊㅓ음부터 지진이 나서 어떻게 진행하나 싶었는데 이런식이군요^^
    벌써 3편이나 밀려서 얼른 보러가야겠습니다. 소감 잘 봤습니다~
  3. 음.. 결국 이렇게 전개 되어가고 있군요.
    그동안 보지 않았던 화를 봐야겠습니다.
    피가 나온다니, 무언가의 암시려나요.
    • 2009/08/18 02:04 [Edit/Del]
      암시라고 말은 했지만 글쎄요, 스토리와 작화엔 영 신경을 안 쓴 작품이라서
      특히 이번 화에선 큰 재난은 없었기에 피해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보였을 것이라고 생각 되네요.ㅎ
  4. 이제야 선혈 등장...
    새로운 암시가 될 것 같네요.
    • 2009/08/19 01:00 [Edit/Del]
      그랬으면 좋겠네요. <도쿄 매그니튜드 8.0> 노선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게 되지는 않아 보여서 ㅜㅜ
  5. 이제 전염병이라던가 그런 문제가 발생할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
    • 2009/08/19 01:08 [Edit/Del]
      음, 현실적이고 기대되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헌데 시뮬레이션에 거기까지 했다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ㅎ
  6. 제가 비꼬아서 "좆망 도쿄 8.0" 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저만그런가 마지막에 뉴스; 끈어서 말하는게 좀 거슬리는것도같고 ;;

    6화의 리뷰 잘보고갑니다 'ㅅ'
    • 2009/08/19 01:01 [Edit/Del]
      뭐 저도 솔직히 말하면 감상문 쓰는 걸 때려치고 싶은데,
      일단 쓰기 시작한 것이고 해서^^; 참고 기다려봐야죠.
  7. 선혈이 나오니까 조금 위험함 ㄷㄷ
    • 2009/08/20 22:21 [Edit/Del]
      위기와 위험을 암시한다면 좋은 의도이지만 ㅎ
      느낌에는 그냥 넣을 장면이 없어서 넣은 게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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