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하고 의아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었던 <마요이 달팽이 편>. 5화에서 마무리를 짓게 된다. 달팽이라는 괴이와 엮인 '하치쿠지 마요이'(?) ─과연 그럴까?─. 이번 화는 제작사의 연출력보다 원작의 승리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마요이 달팽이 편>이 달팽이를 만난 '하치쿠지 마요이'를 어머니 집에다 데려다 주는 매우 단순한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다면 당신은 제대로 뒷통수를 맞은 것이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감상문에서 '하치쿠지 마요이'의 모습은 달팽이를 보여주고 있다고 소개했는데, 그 말이 고스란히 전이되었다. 즉, 달팽이는 마요이이며 달팽이를 만난 사람은 '코요미'였던 것이다. 더 나아가 애초에 '센죠가하라 히타기'에게는 '마요이'가 보이지 않았고, 그것이 자신이 비정상적인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한 심리를 감추기 위해 연기한 히타기의 여린 마음을 볼 수도 있었다.
그 동안의 <마요이 달팽이 편>에서 가장 분위기가 저조하고 무거운 때라면 5화 중간부분이다. 그동안 밝고 장난기 넘치는 장면과 연출로 웃음을 자아냈다면 마요이의 과거와 문제를 다루며 다소 무거워졌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만나면 헤매가 될 것이니 접근하지 말라는 첫 마디 ─당신이 싫습니다.─를 항상 해야 하는 소녀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그러나 뜬금없으면서도 히타기(?)스러운 사랑고백으로 무거웠던 분위기가 다시 상승했달까? 짧은 20분 동안 상승과 하락이 여러 번 반복되었기에 <마요이 달팽이 편>에서 가장 인상적 화(話)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우려했던 것은 자칫 사랑고백으로 인해 마요이가 갑자기 묻혀지면 어떡하냐는 점이었다. 물론 안타까운 마요이의 이야기가 제대로 감정이입이 되기 전에 끊기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다행히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마요이가 코요미에게 한 가지 부탁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끝(마요이의 문제)과 시작(히타기와의 관계)을 잘 표현하여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보여주었다.
항상 1인칭 관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작품을 볼 때마다, 화자(話者)의 심리를 알기 쉽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알 수 없는 미묘함이 있다. <바케모노가타리>에서도 화자인 아라라기 코요미의 모습과 심리를 다 보여주고 있어도 그 누구보다 알 수 없는 인물이 바로 주인공 '아라라기 코요미'이다. 물론 일관된 모습 한 두 가지는 가지고 있다.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으면 도와주고 싶어하는 모습.─그 덕분에 히타기의 마음을 사로잡지 않았는가?─ 그러나 이러한 모습과는 상충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처음에 봤던 비상식적인 히타기의 모습보다 더 비현실적인 인물이 바로 '주인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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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6 - 바케모노가타리 12화(完) - 사실은 히타기 크랩 Par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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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2 - '바케모노가타리' 한글화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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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의 <마요이 달팽이 편>에서 가장 분위기가 저조하고 무거운 때라면 5화 중간부분이다. 그동안 밝고 장난기 넘치는 장면과 연출로 웃음을 자아냈다면 마요이의 과거와 문제를 다루며 다소 무거워졌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만나면 헤매가 될 것이니 접근하지 말라는 첫 마디 ─당신이 싫습니다.─를 항상 해야 하는 소녀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그러나 뜬금없으면서도 히타기(?)스러운 사랑고백으로 무거웠던 분위기가 다시 상승했달까? 짧은 20분 동안 상승과 하락이 여러 번 반복되었기에 <마요이 달팽이 편>에서 가장 인상적 화(話)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우려했던 것은 자칫 사랑고백으로 인해 마요이가 갑자기 묻혀지면 어떡하냐는 점이었다. 물론 안타까운 마요이의 이야기가 제대로 감정이입이 되기 전에 끊기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다행히 엔딩크레딧이 올라갈 때, 마요이가 코요미에게 한 가지 부탁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끝(마요이의 문제)과 시작(히타기와의 관계)을 잘 표현하여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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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ㅂ;
리뷰에 박차를 가하신다 ;!
밀렸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ㅜㅜ
새로운 형식이나 느낌도 생각하면서요.ㅎ
"마요이가 달팽이에게 홀려 미아가 됐는데, 코요미를 만나 달팽이를 퇴치하고 어머니를 무사히 만났어~ 끝~"
이게 아니더군요. 여러모로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이야기였습니다. 그래도 마요이는 코요미 덕택에 지박령에서 벗어나게(?) 됐고, 코요미와 히타기도 앞으로 잘 될 것 같네요. 니시오 이신의 작품은, 진지한 듯 하면서 언제나 코믹, 로맨스와 같은 요소가 등장하여 무거운 분위기를 식혀주는게 참 마음에 듭니다. 다소 난데없다고 생각될 때도 있지만.
그나저나 저는 오히려 캡쳐샷이나 스포일링이 적고 딱 필요한 '감상'과 '평가'만 간결히 적어둔 방동님 리뷰가 훨씬 보기 좋다고 생각하네요. 저야 뭐 리뷰가 아니라 감상평이니까.
저도 그런 단순한 내용일거라 생각했는데 원작의 승리 덕에 보는 맛이 솔솔하네요.
유령도 레벨업을 해야 자유로워진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았으니...ㅋ
(사실 지박령이 더 까다롭다는데, 착한 마요이라서 쉬웠나봅니다.)
사실 로멘스가 주(主)가 되는 작품을 개인적으로 싫어하게 됐습니다.ㅎ
이렇게 부가적인 요소로서의 로멘스가 좋죠.
바케모노가타리가,이번분기중에 제일 뛰어난 수작같습니다. 카난이라던가,스즈미야라던가,괭갈이라던가...저급한 스토리에 제작사, 작가이름만 믿고 설치는 애니들에 비해서..군계일학이랄까요/ 스토리도 좋지만 연출도,그림체도 받쳐주니 이또한 명작이 될수밖에없는이유죠
매우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상업성을 띄는 건 당연하지만 이렇게 원작을 잘 표현해주고 꾸미는 것도 제작사가 해야할 일이지요.
국내에 라이트노벨이 있었다면 충분히 사줬을 텐데 말입니다.ㅎ
원작과 제작사의 적절한 조합이 만든 수작이죠.
바로 좀 전에 보고 왔습니다만, 중간 반전이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식상하게 끝날 줄 알았는데 허를 찌르더군요. 그 심각함을 누그러뜨리는 I love you....도 좋았어요. 아아 멋진 히로인...
마요이가 이 후에도 나와서 코요미를 좀 불러봤음 좋겠군요.
아라라라라라라라라기 씨 라던가..
히타기다운 고백이죠.ㅎ 다만 타이밍이 참 묘했지만….
아라라라라기상 ㅋㅋㅋ; 볼 때마다 웃겨요.
아라뷰~
ㅇㅅㅇ 저도 들어보고 싶은 말...(ㅜㅜ)
급반전..이네요;; 꾸준히 출연하진 못해도 가끔씩 마요이가 나왔으면..합니다.
<클라나드 - 후코>같은 존재가 되려나요;ㅋ
근데 솔직히 흐름상 등장은 외전이나 특별부록에 나오면 더 좋겠네요 ㅎㅎ
식스 센스가 생각나는 스토리였습니다. ^^
캐릭터들 개성이 상당히 강해서 앞으로의 등장할 캐릭터들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식스센스, 음 꽤 비슷했죠.ㅋ 그래도 온순한(?) 느낌이라서 편히봤습니다.
각각 관련된 괴이들의 특성과 많이 닮았죠.
아직 5화만 남긴지라, 글을 자세히 읽진 못했지만 예상가능한 내용과는 다른 내용인가보네요.
얼른 보고 다시 감상 읽으러 오겠습니다 ㅎㅎ
그렇습니다, 반전 ㅎㅎ!
때도 잘 맞춰서 새로운 느낌을 준 것도 적절했습니다.
그나저나 마요이를 다시 만나려면 또 가출을...
ㅎㅎ 그래도 지박령에서 레벨업을 했으니, 특수능력이 더 생기지 않았을까 싶군요.ㅎ
그저 로리로 달리는 겁니다.ㅎㅎ그리고 제작사가 제작사인만큼 눈요기가 제일.
로리를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마요이는 예외를 두고!ㅎㅎ
이게 바로 니시오 이신과 샤프트의 퀄리티인가 !
원작자분의 작품을 보다보면 뒷통수를 맞는 경우가 많더군요. 현재 한국에 발매한 니시오 이신의 작품은 헛소리꾼이 있는데, 이것도 반전이 꽤….
하여튼, 미스테리어스 한 맛으로 보니까요.
그나저나 어느 애니건, 에로게에서 쓰이던 고백과는 신선한 I Love You, 라는 대사로 고백을 한 히타기에 한 표. 정말 신선한 고백이였습니다. 넵. 무엇보다 굉장히 뜬금없이 말해버린 것도 신선하네요.
오 <헛소리꾼>이란 작품도 한 번 봐야겠군요.
확실히 츤츤거리는 것도 다른 캐릭터와는 다른 방식(?)이었고 더 색달라서 좋았죠.
리뷰 잘 봤습니다.ㅇㅅㅇ
여전히 리뷰 잘 쓰시네요.
아뇨, ㅜㅜ 요즘 바쁘고 그래서 그냥 날려 쓰고 있어요 ㅎ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