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폭풍 2기 춘하동중 8화 - '컴퓨터 할머니'가 무슨 뜻이냐구?여름의 폭풍 2기 춘하동중 8화 - '컴퓨터 할머니'가 무슨 뜻이냐구?

Posted at 2009/11/23 19:23 | Posted in ANIMATION/지난감상

ⓒ小林尽/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夏のあらし!製作委員会

개인적으로도 여름의 폭풍 춘하동중 감상문을 오랜만에 쓴다. 그동안은 쉽게 이해가 되고 짤막한 즐거움을 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이번 이야기는 보는 사람 입장에서 난해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컴퓨터 할머니'라는 이상한 제목과 이상한 내용이 무엇을 뜻하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이번 이야기는 아라시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과거 엄격하게 지냈던 '아라시야마家의 딸'로서 '아라시'는 불평을 마음대로 표출할 수 없었다. 더울 때 덥다고 하지 못하고, 추울 때 춥다고 하지 못하는 집안의 사명.
배경이 되는 하코부네는 매우 더운 날씨 속에서 에어컨이 켜져 있지 않은 상태이다. 이에 아라시는 견디기 힘든 더위 속에서 이상현상을 보인다. 카야의 말에 따르면, '동요'를 부르다가 그것이 끝나면 잠재되어 있는 분노가 폭발하여 주체할 수 없다고 한다.

'야요이'로 패러디한 '컴퓨터 할머니'

실제 '컴퓨터 할머니' 앨범재킷

이 이야기가 부제목 '컴퓨터 할머니'와 무슨 상관일까? <여름의 폭풍 시리즈>의 제목은 일본의 70~80년대에 주름잡던 엔카나 노래의 제목을 애니메이션 부제목으로 사용하고 있다. '컴퓨터 할머니'도 80년대에 유행했던 노래 중 하나인데, 조금 특이한 것은 이 노래가 동요라는 것이다. 더욱이 이 동요는 테크노팝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기에 다른 동요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이야기에서 아라시가 '동요를 부른다'는 사실과 연관지을 수 있는 제목인 셈이다. 비록 '컴퓨터 할머니'라는 동요를 부르는 것은 아니지만 동요라는 사실은 중첩되기 때문에 '컴퓨터 할머니'라는 동요의 제목을 사용한 것이다.

아라시 "덥지 않아!"

우연의 개그쇼

각설하고 본 작품의 상황을 평가하자면 상당히 난감하다. 초반에 코믹스 원작을 따라가며 조금은 진지하고 분위기 있는 라인을 잡아놓고, 갑자기 딴 길로 빠지게 되어 현재 8화까지 진행 중이다. 물론 이번 이야기는 아라시의 모습이 다루어졌고, 과거의 아라시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줄지는 모르는 일이다.

<바케모노가타리>, <ef 시리즈> 등 신보 아키유키 감독의 연출이나 표현력은 가히 감탄을 감출 수 없지만 <여름의 폭풍 춘하동중>은 조금 난감한 전개가 되어 안타깝다. 물론 이것도 연출의 일부라면 정말 대단하겠지만, 그래도 일반인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선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블로그 내 관련 글 :
2009/10/20 - '여름의 폭풍' 한글화 로고
2009/09/03 - <여름의 폭풍!>을 보았습니다.
2009/10/24 - '여름의 폭풍 춘하동중' 한글화 로고
2009/10/16 - 여름의 폭풍 2기 춘하동중 1화 - 그들의 여름은 계속된다.
2009/10/18 - 여름의 폭풍 2기 춘하동중 2화 - 너의 마음을 들려줘
2009/10/19 - 여름의 폭풍 2기 춘하동중 3화 - 아라시의 마음은?
2009/10/26 - 여름의 폭풍 2기 춘하동중 4화 - 드레스를 입고 지금을 즐겨라.
2009/11/02 - 여름의 폭풍 2기 춘하동중 5화 - 안경은 대단한 아이템

정보 출처 : 위키피디아 일본 - コンピューターおばあちゃん
보너스 : 동요 '컴퓨터 할머니' 보컬로이드 버전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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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름의 폭풍! 2기 (춘하동중) 8화 리뷰 :: 어떻게 받아들여야... // Toady의 Backup of Soul 2009/11/23 21:43 [Delete]
  1. 오오...컴퓨터 할머니가 '80년대'에 유행하던 '테크노팝'적인.....
    무려, '동요'였다니, 노..놀라운 진실입니다ㅋㅋ

    전 이번화를 생각해 보자면...역시 마지막의 영문 모를 실사가 떠오르네요.
    애니메이션으로서의 정체성을 잃는듯한 느낌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전 신보가 이래서 좋습니다~_~
    • 2009/11/25 03:12 [Edit/Del]
      저도 대체 이 '컴퓨터 할머니'가 뭘까하고 일본어로 검색해보니까 나오더군요.
      마지막에 실사에 대해 언급을 못했네요.ㅎ
      저도 그 실사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옛날 만화나 영화에서 나오는 듯한 느낌이라 더욱이 잘 어울렸구요.
  2. 왠지 저캐릭 이치하라 유코닮았어요
    • 2009/11/25 03:11 [Edit/Del]
      저도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XXXHolic에서 제작한 애니가 아닌가 했더니 그건 아니였더군요.
      그래도 제가 유코 같은 분위기가 나는 히로인을 상당히 좋아하거든요.ㅎ
  3. 이번엔..꽤나.. 무서웠어요;;;

    이해도 안될뿐더러 동요에서 한사람한사람 사라질때의 압박이란==ㅋ
  4. 아 저런 음반이 있었군요.. 어쩐지;;
    요즘 아라시 재밌게 보고는 있는데 모두 '제목' 자체부터 이해가 안되서 좀 난감한 면이 없지않아 있네요.
    열도 현지에서는 잘 이해하면서 보는지가 궁금하군요;;
    7,80년대면.. ㅎㄷㄷㄷ
    • 2009/11/28 01:37 [Edit/Del]
      ㅎㅎ 이미 1기부터 제목이 70~80년대 노래들 제목이지요.
      현지에서도... 음 글쎄요, 우리나라의 소방차 같은 느낌으로 받아드리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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