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닿기를 3화 - 독점은 끝났어!너에게 닿기를 3화 - 독점은 끝났어!
Posted at 2009/10/21 20:09 | Posted in ANIMATION/현재감상보는 이의 손발을 오그라게 하는 애니메이션 <너에게 닿기를>. 개인적으로 2화까지는 견딜만 했지만 3화는 너무 강하다! 썩소와 손발의 오그라듦을 참을 수 없어서 소름이 돋았다. 평화롭고 둘만의 '독점놀이'도 이제는 끝! 드디어 순정만화의 정석을 밟을 차례가 오는 것이다.
이번 이야기의 제목은 <방과후>다. 어느 이상 야릇한 영상에서는 방과후에 뭔가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들의 방과후는 손발을 오그라들게 만드는 대사와 장면으로 준비되어 있다. 출석부 명단을 작성하는 '사와코'와 잠깐 등장하여 '쿠로누마 사와코'의 이름을 적고 가는 '카제하야 쇼타'의 미묘한 감정이 교차한다.(참 좋겠다.)
서로의 이름을 적어주는 장면을 통해 "넌 내 거야!" 식의 독점을 상징하고 있다. 이밖에도 '독점놀이'를 보여주는 둘만의 이야기, ─'너는 모르는 이야기(?)'가 아니라─ '남들은 모르는 이야기'를 만들어 가며, 둘의 친밀감과 사이는 어느새 친구와 애인 사이의 경계 앞에 놓인 게 되는 듯하다.
하.지.만! 이게 뭐 단편 애니메이션이나 염장 애니메이션이 아니고서야 이렇게 잘 될리가 없다. 드디어 둘의 사이를 질투하고 시기하는 ─'백장미'가 아니라─ 사람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사와코' 앞에서는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하지만, 뒤에서 자기 손을 더럽히지 않으며 둘을 갈라놓으려는 치밀한 계획이 시작된다.
전형적인 순정노선을 탄 <너에게 닿기를>. 어떻게 보면 참 구식적이고 유치찬란하기도 하지만, 여자들의 마음을 졸이고 타겟으로 삼기엔 충분하다. 그렇지만 이런 거 잘 참는 본인도 3화에선 도저히 오그라듦을 견디기가 힘들었다. 또한 현실은 시궁창이라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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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놀이라.. 서로가 서로를 '소유'하기 시작하는데 잡상인이 하나 껴든다는 분위기네요.
전 부디 성깔 더러워 보이는 저 금발 웨이브 여자의 결말도 좋았으면 좋겟습니다. (이유: 예쁘면 용서ok?)
이번화를 통해서 느꼈는데, 매우 양성적인 애니메이션 같습니다. 남녀 모두를 두루두루 잘 공략했달까요? 스토리적인 면에선 여성들을 노리는 듯한 느낌을 줄진 모르겟으나, 전체적인 연출이 사와코의 '미모?' 를 띄워주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미 넘어간 1人)
누구하나 좌절이나 절망에 빠지지 않구요.
그러고보니 정말 카제하야의 모습, 사와코의 모습을 잘 배합하면서 양성을 노리는 좋은 시도군요!
오늘은 필이 꽂혀서 개인적으로도 좀 잘 써진 것 같아요.ㅎ
보지 않아서 작품 자체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백과 작성하면서 대충 줄거리 읽어봤을땐 왠일로 간만에 건전한(?) 주제가 나오나 싶었더니
결국엔 이런겁니까? 으헝핳
그리고 본문의 마지막 줄도 참 가슴에 와닿네요(...) ㅜㅜ